남녀불문 노화의 상징인 주름!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영업에 종사하던 정현우 씨는 특히 이마에 난 주름이 고민이었습니다.
[정현우/마스크팩 제조업체 대표 : 보톡스 시술을 받았는데도 다시 주름이 발생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인터넷 검색에서 청 테이프를 붙이면 주름살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되어서 실제로 청 테이프를 주름 있는 곳에 일주일 동안 매일 붙여봤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청 테이프가 가진 탄력성에 주목해 비슷한 소재인 복합 부직포로 된 마스크 팩을 만들기로 결심한 정 씨.
우연히 발견한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을 했지만 미용 분야엔 문외한이다 보니 모든 것이 어렵기만 했습니다.
[정현우/마스크팩 제조업체 대표 : 창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예비기술 창업 지원 사업이 있습니다. 이 사업에 당사가 선정됐고 이 사업을 통해서 저희가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서 (제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지난 해 3월부터 광주과학기술원과 함께 주름개선용 하이드로겔 마스크 팩을 개발해 1년 만에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창업 기업이었던 탓에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해야 하는 숙제가 떨어졌습니다.
[정현우/마스크팩 제조업체 대표 : 얼마만큼 빨리 아데노신이라는 주름 개선 성분제가 피부에 효과를 느낄 수 있냐 그런 부분을 알기 위해서 그래서 저희가 다시 또 용출 검사를 실시해서 그 데이터까지 제출해서 약 8개월 만에 (기능성 인증을) 받게 됐습니다.]
6개월간의 피부 임상테스트에 의약품 제조에서 주로 실시하는 용출 검사까지 거쳐 마침내 올해 4월 식약청으로부터 기능성 인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파스처럼 쉽게 붙일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각종 특허까지 등록했는데요, 이렇게 기술력을 인정받다보니 자연히 소비자들의 반응도 따라왔습니다.
[김은재/주부, 광주광역시 남구 : 장시간 사용할 수도 있고 설거지도 편하고 서서 청소를 한다든지, 독서를 한다든지, 애를 봤을 때도 편한 거 같아요.]
어렵사리 판로를 개척해오던 이 기술창업기업은 최근 새로운 해법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브랜드 기업과의 OEM 체결.
금산인삼농협과 1년간 5억 원의 공급 계약을 맺고 새로운 브랜드의 마스크 팩을 출시해 대형 유통매장에서 더 많은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박천정/금산인삼농협 조합장 : 식약청 주름개선 기능성 인증과 여러 번의 피부 임상테스트를 거치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상태고, 당사는 홍삼의 브랜드화를 위해 화장품 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두 기업의 상생의 방안이 수레바퀴처럼 잘 맞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통망을 가진 기업은 기술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기술창업기업은 안정적인 매출을 얻을 수 있어 그야말로 '윈-윈(Win-Win)' 전략인 셈!
[정현우/마스크팩 제조업체 대표 : 장기적으로는 스포츠와 의학 분야 등으로 확대하여 인간에게 발생되는 피부 트러블을 해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기업의 비전입니다.]
최고의 제품을 완성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기술창업기업의 뚝심 있는 행보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