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7일) 베이징에서 끝난 미·중 고위급 협의에서는 양측이 한반도 해법에 대한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한편, 현재 북한을 방문중인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도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어 보입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중 고위급 협의를 끝낸 뒤 양측은 서로 다른 협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한반도 사태와 관련해 중국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는 알맹이 없는 성명만을 내놨습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미국 대표단에게 6자회담의 개최를 거듭 촉구했다는 내용만을 보도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한반도 해법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을 방문중인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는 최근의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이에대한 언급은 하지않고 오히려 최근 실시한 한미 군사훈련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오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나 최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리처드슨/미 뉴멕시코 주지사 : 이번 방북기간 동안 북측의 여러 관리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나눌 것입니다.]
이번 방북기간 동안 북한이 리처드슨 주지사에게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을 전격 공개하고 미북간 대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당부할지가 관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