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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휠체어를 탄 시인 '송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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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사랑"

사무실 한 귀퉁이에서 휠체어에 탄 송하일(34·지체장애1급) 씨. 이곳에 펜 하나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송하일 씨가 살고 있다.

송 씨는 뇌성마비와 심한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다. 키가 130㎝, 몸무게는 33㎏밖에 안 된다. 두 손목과 가슴, 배에는 벨트로 휠체어에 단단히 채워져 있었다. 그런 그가 자립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는 왜 자립생활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1982년 자신에게 꿈을 주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그는 천사원에 들어와 그 동안 가슴 속에 묻어 두었던 이야기를 시로 남겼다.

그는  누운 채 공책에 연필을 꾹꾹 눌러가며 써왔지만 14세에 그의 척추측만증이 더 심해졌다. 왼쪽으로 휘었던 척추가 오른쪽으로 심하게 휘면서 온몸이 뒤틀렸다. 손으로 볼펜도 잡을 수 없었으나 그는 시 쓰기만은 중단하지 않았다.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장애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남을 돕고 희망을 나누려는 송하일 씨는 누워서 시구(詩句)를 부르면 옆에 있는 자원봉사자가 그것을 받아 적었다.

봉사자는 그가 "몸이 아파 끙끙대면서도 나를 불러 '(시를) 받아 적어 달라'라고 부탁했다" 말한다. 송하일 씨는 그렇게 쓴 시들 중 55편을 묶어 지난 10월 시집을 냈다.

"안녕 내 사랑". 이 속에 세상에 전하는 그의 소리가 있다.

시화전, 후원회든 여기에 따른 수익금으로 작은 사랑을 실천하고 노력했지만, 아직도 부족함을 느낀다는 그의 말에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아쉽고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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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좀 더 세상에서 소통하고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서 어려운 사회에 작은 소망을 나누고 싶다는 송하일 씨는 그래서 그는 요즈음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사회의 편견과 냉정한 울타리에서 그는 생존하고 싸워야 한다. 한 줄에서 찾는 그의 시... 용기와 사랑이 험난한 세상의 빛이 되기를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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