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식에 이어 유럽 인권상에서 또 한 번 '빈의자 수상식'이 열렸습니다.
쿠바의 반체제 인사 파리나스가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쿠바 정부의 반대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사하로프 인권상 시상식이 열린 유럽의회 의사당.
시상식 단상에 수상자 대신 빈 의자에 쿠바 국기가 자리했습니다.
쿠바 반체제 인사 파리나스가 수상자로 선정되자 쿠바 정부가 출국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부제크 유럽의회 의장은 "파리나스는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23차례나 벌이는 등 쿠바의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보호를 위해 싸워왔다"며 "그의 투쟁이 성공해 언젠가는 직접 상을 받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파리나스는 육성 메시지에서 "쿠바 주민들은 '노예'와 다름없는 상태로 살고 있다"며 "잔혹한 공산주의 정권의 기만술에 속지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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