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중국 양대 강국간의 현안과 국제정세를 논의하는 고위급 협의가 베이징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거듭 주문할 걸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이 이끄는 미국 고위급 대표단이 어제(15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엔 제프리 베이더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과 성 김 6자회담 특사 등 한반도와 동북아 정책 브레인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미 대표단은 내일까지 중국에 머물면서 중국 외교부의 장즈쥔 상무부부장과 추이톈카이 미주담당 부부장 등과 회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대표단의 이번 방중은 다음달로 예정된 후진타오 주석의 미국방문을 앞두고 사전의제 조율 차원에서 이뤄진 것입니다.
미중 양국은 여기다 최근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특히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등 잇따른 도발에 대해서 중국의 책임있는 역할을 강도높게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이 영변 지역 말고 또 다른 우라늄 농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중국을 설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중국은 우선 6자회담 수석대표간 긴급협의를 열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여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