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말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것 같습니다.
어젯밤(15일) 얼어붙은 거리표정, 송인근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파고드는 찬 바람에 발걸음은 자연스레 종종걸음이 됩니다.
두꺼운 장갑에 목도리와 모자까지 단단히 중무장을 했지만 옷깃을 여밀 새도 없이 온몸을 에워싸는 냉기에 시민들은 잔뜩 움츠러 듭니다.
[김세영/경기도 안산시 : 친구들 만나러 나왔는데요. 저녁 먹고 놀다 보니까 시간이 좀 늦어졌는데, 너무 추워서 얼굴이 다 떨어져나가는 것 같아요. 빨리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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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버스는 오지 않고 차가운 바람이 야속할 뿐입니다.
버스에서 내리는 시민들은 밖으로 나오기 싫은 듯 천천히 내리고 타는 이들은 조금이라도 빨리 따뜻한 버스 안으로 올라탑니다.
새벽 경매준비로 한창 바빠야 할 수산시장도 강추위에 얼어버렸습니다.
모닥불 곁에 옹기종기 모여 한 모금 따뜻한 차로 추위를 녹여 보지만 뼛속까지 에는 추위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조성실/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 날씨가 너무 추우니까 손님도 안 오고, 그러지 않아도 날이 너무 추워서 집에 갈까 어떡할까 그러는 중이에요, 지금.]
이틀째 계속되는 강한 바람과 추운 날씨에 서울의 밤거리는 거대한 냉동고처럼 얼어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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