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4일)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경기도 양주와 연천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병했습니다. 구제역이 경북에서 경기도로 북상하면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북 지역에서 발병하던 구제역이 경기 북부로 북상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어제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양주와 연천의 돼지 농장 2곳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두 농장 모두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두 농장은 같은 농장주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새벽부터 공무원 150여 명과 굴삭기 등을 동원해 두 농장의 돼지 2천 4백여 마리를 긴급 매몰처분했습니다.
또 해당 농장에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등 주변 지역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의심신고가 들어온 경북 예천의 한우 농장도 정밀검사결과 양성 판정이 내려져 구제역 발생 건수는 34건으로 늘었습니다.
경북 지역에서 발병하던 구제역이 경기 북부로 전파되면서 방역 당국은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단계에서 경계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새로운 방역대를 설정하는 등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방역망이 뚫린데다 새로운 바이러스의 유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