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보신 것처럼 엄청난 화염이 도로를 집어 삼키면서 도로가 과연 안전할까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완전한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 교각 아랫부분이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600도 이상에서야 변형되는 철제 도로 지지대도 심하게 뒤틀렸습니다.
도로 위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화재 구간 바로 위 고속도로 구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방음벽이 완전히 녹아내렸고, 도로도 내려앉아 물까지 고여있습니다.
1천 도가 넘는 고열로 인해 도로에 균열이 생기고 중앙 분리대도 갈라졌습니다.
도로공사가 실시한 1차 정밀 조사결과 고속도로 40여 m 구간의 하부 구조물 일부가 새로 교체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추가 균열과 붕괴를 막기 위해 임시 지지대를 설치했습니다.
[박현섭/한국도로공사 구조물점검팀장 : 화재로 인해서 강교가 좀 변형이 온 상태입니다. 재보진 않았지만 한 40mm, 4cm 정도 (내려앉았습니다.)]
도로 공사는 이 일대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훼손된 도로 시설물을 임시로 보강한 뒤, 일부 차선의 통행을 서둘러 재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일(15일)까지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부분적인 통행 재개도 일러야 모레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훼손 정도가 심해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하부 구조물은 교체가 불가피해서 완전한 복구에는 적어도 석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김세경, 홍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