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어젯(13일)밤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교각 아래에 주차돼 있던 25톤 유조차에서 불이나 이 일대 교통이 아직까지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이 소식 여러 기자가 이어서 전할 텐데요, 먼저 박상진 기자가 사고 상황부터 전하겠습니다.
<기자>
유조차와 컨테이너 박스를 순식간에 집어삼킨 화염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이내 불길은 교각 아래로 번지더니,
[저것 어떻게 끄냐!]
잠시 뒤 도로 위까지 올라와 차량의 통행까지 위협합니다.
[운전자 : 비상등 켜고 가야겠다. (앞이) 안 보이잖아. 앗 뜨거워.]
이 불은 어젯밤 10시 30분쯤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나들목 교각 아래 공터에 주차돼 있던 유조차에서 시작됐습니다.
경유 2만 리터를 실은 유조차에 불이 나면서 폭발이 일어났고, 이 불이 다른 차들로 옮겨 붙은 것입니다.
[홍종영/경기 부천시 : 단열제인가, 이런 것들이 녹아 떨어지면서 차들이 서 있는 그 위에 불똥들이 떨어져 가지고 각 차들이 불이 붙는…]
이 불은 공터에 세워 둔 유조차 등 차량 39대와 도로 일부를 태워 13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오늘 새벽 0시쯤 꺼졌습니다.
중동 나들목 화재현장입니다.
불이 꺼진 지 9시간이 지났지만, 이렇게 유조차에는 매케한 냄새와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불이 꺼진 뒤에도 유독성 연기가 뿜어져 나와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나자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나들목 일대의 차량통행을 막고 판교 방향 계양나들목과 일산 방향 장수나들목 진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동 나들목 주변 도로가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터에 주차 중이던 25톤 유조차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춘복/부천원미경찰서 서장 : 외부에서 방화흔적이 없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유조차 안에 기름이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아마 발화 부분이 아닌가하는…]
경찰은 사건 당시 유조차에 타고 있던 기사 송 모 씨 등 현장에 있던 2명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임우식,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