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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예산안 강행처리 '후폭풍'…내홍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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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오늘(14일)부터 예산안 강행처리를 규탄하는 전국 순회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친서민 예산 누락 책임론을 둘러싸고 내홍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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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지난 9일부터 서울광장에서 100시간 철야 장외투쟁을 벌여왔던 민주당이 오늘부터 전국 순회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오후 인천에서 첫 전국 순회투쟁을 시작한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돌며 규탄 대회 등을 열어 여론전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오늘 규탄 대회에서 "이 대통령은 권력 사유화의 핵심인 형님 권력을 퇴진시켜야 한다"면서 "예산안 원상회복 등 책임있는 조치가 있을 때까지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희태 국회의장 사퇴결의 촉구안을 내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예산안과 관련한 사실을 왜곡해 정치 공세를 펴고 있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누락된 일부 예산에 대한 보전 대책이 마련된 데다, 서민 복지 예산은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예산안 누락에 대해 더 이상의 책임 추궁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당내 소장파들이 다음 주 중 모임을 갖고 문제 제기를 계속할 태세여서 파문이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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