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에서 휴대폰 부품 공장을 운영중인 황인수 씨.
오랜 고민끝에 송도국제도시에 처음 들어서는 아파트형 공장으로 사무실 이전을 결심했습니다.
[황인수/중소기업 대표(인천 남동공단) : 입지조건, 분양가 등을 고려해봤을 때 기존의 남동공단보다 송도의 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에.]
의료기기 제조 사업을 준비 중인 박 대표 역시 현재 여의도에 위치한 사무실을 송도로 옮길 계획입니다.
박 대표의 경우 제조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물류 편의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박우성/의료기기업체 대표(서울 여의도) : 송도가 항만과 공항이 가까워서 물류가 다른지역보다 유리하다고 생각돼서 계약하게 됐습니다.]
해당 아파트형 공장의 경우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송도 바이오 연구복합단지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3.3제곱미터당 분양가격은 300만 원대 중후반이며 1천여 개의 업종이 입주 가능해 사실상 업종에 따른 입주제한이 거의 없습니다.
지난 달 초 분양이 시작된 지 열흘 만에 40% 가량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통상 아파트형 공장이 아파트에 비해 분양속도가 더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양호한 결괍니다.
[이승용/송도아파트형 공장 분양담당자 : 주변 상품에 비해 분양가격이 가장 저렴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송도국제신도시에 미래 가치를 가장 크게 보신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들의 이같은 송도행은 앞서 진행된 대기업들의 움직임과 무관치 않습니다.
지난 5월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로 본사를 옮겼고, 롯데그룹은 지난 달 1조 원을 투자해 송도에 복합쇼핑몰을 개발하겠다고 나선 상탭니다.
크고 작은 국내기업들이 하나 둘씩 송도입주를 시작하고 있지만,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인천시는 지속적인 기업 유치가 이뤄지기 위해선 무엇보다 규제완화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입니다.
[이승주/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과장 : 국내기업에 조세 감면이라든지 여러가지 인센티브를 외국기업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있습니다. 향후 국내기업 유치를 하는 입장에선 그런 부분이 상당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올해부터 2단계 개발계획에 착수한 송도 국제신도시.
저조한 외자 유치 대신 국내기업 유치에 무게가 실리면서 또 다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