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마트가 논란이 됐던 5천원짜리 통큰 치킨 판매를 결국 포기했습니다. 정치권까지 가세한 여론의 압박에 결국 두 손을 들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마트는 5천원짜리 '통큰치킨' 판매를 오는 16일부터 전격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롯데 측은 "좋은 상품을 공급하면서 물가안정에 기여하고자 했으나, 주변 치킨가게 존립에 영향을 준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 고민한 결과 불가피하게 판매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병용/롯데마트 대표이사 : 사회 각계각층의 여러 의견들을 수렴해서 16일부터 치킨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큰 이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치킨전문점주들의 시위가 이어지는 등 반대 여론이 거센 데다,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도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비판의 글을 올리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프랜차이즈협회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롯데마트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려던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그러나 롯데마트의 판매중단 선언 이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 이마트는 역시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어온 이마트 피자 판매를 계속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