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6자 회담 관련국 가운데 침묵하는 나라는 이제 중국뿐입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를 방문중인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까지 앗아간 한국 영토에 대한 포격은 규탄받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여기에 대응한 한미 연합 군사훈련 이후 한반도에서 정치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우려를 나타내며, 6자회담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건설중이라는 정보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비핵화의무를 규정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키라고 요구했습니다.
러시아 정부까지 연평도 포격 도발을 비난하고 나서면서, 6자회담 관련국중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침묵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뿐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15일)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을 대표로 한 미국 고위급 대표단의 방중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대표단을 통해 북한의 잇단 도발행위를 규탄하고 중단시키는 데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북한이 한국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계속 높여가면서, 한반도에 교전이나 전쟁이 일어날 위험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