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산 문제로 표류하던 거북선 찾기 사업이 정부의 지원과 함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최첨단 장비가 동원되고 전문인력들이 투입된 본격적인 탐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추종탁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재란 때 조선수군이 대패한 칠천도 앞바다입니다.
당시 조선 수군은 이곳에서만 거북선을 포함해 150여 척의 배를 잃었습니다.
400여 년이 지난 지금 이곳에서는 거북선 찾기가 한창입니다.
예산난으로 1년 가까이 중단됐던 거북선 찾기 사업이 국비 지원과 함께 문화재청 주도로 재개됐습니다.
해양유물 탐사를 전담하는 전문가들과 바다 밑을 속속들이 들여다 보는 '멀티빔 음향 측심 시스템'을 도입해 발견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홍광희/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연구사 : 바닥을 먼저 음파탐지기를 해서 조사를 하게 되있습니다.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뭐 튀어나와있거나, 뭐 침식돼서 구덩이 파져 있다거나 이런 이상한 물질, 이상체들이 발견되면 저희들이 직접 들어가서 잠수해서…]
세계적 수준의 수중 탐사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아쿠아서베이사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거북선 탐사에 나설 계획이여서 민간 분야의 탐사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종임/경남도 이순신프로젝트담당 : 그 아쿠아서베이라든지, 미국 업체가 우리와 작년에 협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민간 차원에서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측면에서 지원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1%의 가능성에 도전한다는 거북선 찾기 사업.
오랜 시간과 예산 낭비라는 비판 속에 좌초 위기를 맞았던 거북선 찾기 사업이 정부의 지원과 함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KNN) 추종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