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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제발 무사히 돌아오길.."

제1인성호 실종 어선 문태평씨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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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면 엄마랑 함께 산다고 했는데.."  

13일 남극 해역에서 침몰한 부산선적 제1인성호 1등 기관사 문대평(44. 전남 장 흥군 유치면)씨의 어머니 이순애(74) 씨는 아들의 실종 소식이 믿기지 않는 듯 목 놓아 울었다. 

이씨는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추석 직전 휴가를 내 고향에 다녀간 것이 마지막으로 얼굴을 본 것"이라면서 "엄마 걱정에 결혼도 아직 하지 못한  효자 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라고 애통해했다. 

이씨는 "오전에 회사에서 전화를 받고 너무도 놀랐다"면서 "아들을 빨리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씨는 2남2녀 중 막내로 13년 전 처음 원양 어선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사는 마을 이장은 "형제간 우애가 돈독했는데 안타깝다"면서 "마을 사람 모두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선적 614t급 원양어선 제1인성호는 이날 오전 4시30분께 뉴질랜드에서 남쪽으로 1천400마일(2천593km) 떨어진 남극 해역에서 조업 구역으로 이동 중 침몰, 한국인 2명이 사망했고 문씨를 포함해 한국인 5명이 실종 상태다.

제1인성호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해 중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11명, 베트남인 11명, 필리핀인 3명, 러시아인 1명 등 승조원 42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를 당한 제1인성호는 메로잡이를 위해 지난달 2일 우루과이 몬테비디오에서 출항, 같은 달 21일 뉴질랜드 남쪽 남극해역에 도착해 조업 중이었으며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 우루과이 또는 뉴질랜드로 입항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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