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모나리자 모델 비밀은 눈동자에 있다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신비로운 그림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은 과연 누구일까.

이 오래된 수수께끼의 해답이 모나리자의 눈동자 속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미술 연구가 실바노 빈첸티는 다 빈치가 모나리자의 눈동자에 육안으로는 식별되지 않는 미세한 글자를 적어뒀는데 이는 모델 신원 파악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모나리자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보면 오른쪽 눈동자에 알파벳 'LV'가 적혀있는데 이는 다 빈치 이름의 이니셜임이 분명하며 왼쪽 눈동자에 적힌 알파벳은 모델 이름의 이니셜일 수 있다는 것이다.

빈첸티는 모나리자 왼쪽 눈동자에 나타난 알파벳이 'B'나 'S', 혹은 'CE'로도 보이는데 이를 토대로 모델의 신원을 추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나리자의 모델로 거론돼온 피렌체 상인의 아내 리자 게라르디니는 모델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라르디니가 모나리자의 모델이 될 수 없는 유력한 이유로 빈첸티는 다 빈치가 모나리자를 그릴 무렵 피렌체가 아니라 밀라노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도 들었다.

모나리자 그림 뒷면에는 숫자 '149'가 적혀있고 네번째 숫자는 지워져있는데 이는 모나리자가 1490년대에 그려졌음을 보여주며 이 무렵 다 빈치는 밀라노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빈첸티는 모나리자의 모델이 밀라노공(公) 루도비코 스포르차 궁정의 여성일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결론을 다음달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 빈치가 상징과 암호를 통한 메시지 전달에 열중했으며 눈을 영혼의 창이자 소통의 수단으로 보고 이를 통해 모델이 누구인지 알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광고
광고 영역

빈첸티는 또 모나리자 배경에 그려진 아치형 다리에도 '72' 혹은 'L2'로 보이는 글자가 나타나는데 이 또한 그림의 신비를 밝혀낼 단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문화유산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빈첸티는 지난 6월에는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의 화가 카라바조의 잃어버린 유해를 발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