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항공자위대 기지에 패트리엇(PAC-3) 미사일을 확대 배치하고 모든 이지스함에 해상 발사 요격 미사일 SM-3를 증강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같은 계획은 이달 말 승인될 예정인 일본 정부의 새 국방정책 가이드라인에서 확인됐다.
이르면 다음 주 개정될 것으로 알려진 2011~2016년 국방정책 가이드라인 부록안에 따르면 일본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현재 자위대 산하 3개 방공미사일 부대에 배치된 패트리엇(PAC-3) 미사일을 6개 방공미사일 부대 전체로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또 현재 자위대 보유 6척의 이지스함 가운데 4척에 배치된 해상 발사 요격 미사일 SM-3도 6척 전체로 확대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새 국방 정책 가이드라인은 이밖에 오키나와 군도를 포함한 난세이(南西) 제도 주변 해역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16척인 잠수함을 22척으로 늘리는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방어 태세 강화 움직임은 지난달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중국이 급속히 군사력을 증강하면서 해군활동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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