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산안 강행처리에 반발하고 있는 민주당이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돌입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폭력사태의 책임이 야당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여야가 여론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 당지도부와 의원들은 그제(9일)밤 9시부터 시작한 예산안 날치기 무효화를 위한 100시간 농성과 국민 서명운동을 오늘도 이어갑니다.
어제 낮에는 여성 의원들을 중심으로 시청 앞 광장 주변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며 홍보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100시간 농성이 끝나는 다음주 화요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규탄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무질서하고 계획조차 없고, 관리능력조차 없는 이명박 정권 우리가 심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예산안의 회기내 처리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민주당의 거리정치를 비난했습니다.
[배은희/한나라당 대변인 : 신성한 국회를 폭력과 투쟁의 장으로 만들어 놓고서는 이제와서 다시 밖으로 나가 장외투쟁을 하겠다고 합니다.]
한나라당은 또 청와대의 지시로 강행처리가 이뤄졌다는 민주당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이재오 특임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예산안 강행처리때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항의를 받고 화를 참지 못했던 것은 자신의 수양이 부족한 탓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