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초의 전압저하가 일본의 산업을 뒤흔들었다"
10일 아사히신문은 지난 8일 아침 주부(中部)전력 관내 미에(三重)현 공장 밀집 지역인 욧카이치(四日)시에서 전압이 일시 떨어지면서 도시바의 반도체공장과 혼다자동차의 부품공장, 도요타자동차의 차체공장, 코스모석유화학, 미쓰비시케미컬홀딩스 등 핵심기업들의 조업이 중단되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고 전했다.
플래시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도시바의 타격이 특히 컸다. 도시바는 주문이 밀려 공장을 풀가동하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전압강하로 생산라인이 일부 정지됨으로써 내년 1∼2월 출하량이 약 20% 정도 감소해 100억엔(약 1천350억원)의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제조는 한 번 중단되면 라인 세척과 점검 등으로 재가동에 시간이 걸린다. 도시바는 10일중 조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부전력은 도시바 등 대기업 공장 7곳을 포함해 146개 기업.시설이 전압 저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했다.
전압이 갑자기 저하된 것은 욧카이치 화력발전소의 스위치 결함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스위치 결함이 왜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밀장치의 경우 전압이 20% 이상 낮아진 상태가 0.01초 이상 지속될 경우 가동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는 전압이 0.07초간 최대 절반 정도 하락해 순간적 전압저하로는 비교적 큰 규모였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