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원경찰법 입법로비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의 소환 조사가 오늘(10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오늘 오후 소환 예정인 민주당 최규식 의원이 일단 검찰 소환에 불응할 것으로 보여 검찰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민주당 최규식 의원에게 오늘 오후 서울 북부지검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청목회 사무총장 양모 씨로부터 후원자 명단과 함께 현금 2천만 원을 전달받은 것을 비롯해 모두 5천만 원의 후원금을 청목회로부터 받은 혐의입니다.
국회 행안위 소속인 최의원은 지난해 4월 청원경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었습니다.
검찰은 당초 최 의원을 지난달 26일 소환할 계획이었지만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소환 일정을 연기했었습니다.
검찰의 소환 통보와 관련해 최규식 의원 측은 오늘은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일단 검찰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을 다음주 월요일 소환하는 데 이어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과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 그리고 민주당 강기정 의원 역시 다음주 중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의원들을 상대로 법안 발의 전에 청목회 관계자와 접촉이 있었는지와 후원금의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