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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한겨울에도 싱싱하고 달콤한 산청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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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중에 최고 최고!]

[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해요.]

[잎은 파랗고 열매는 빨간 게 뭔지 알겠어요?]

스무고개 한 번 어렵다.

엄동설한의 붉은 열매 공개하시라.

[산청의 명물 친환경 딸기입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 돌게 하는 과일 중의 과일, 산청 친환경 딸기 따러갑니다.

첩첩산중 지리산 자락 아래 딸기 재배가 가장 먼저 시작된다는 경상남도 산청.

딸기 보고파 한걸음에 달려왔는데 난데없이 농민들의 달리기 한 판 벌어졌다.

[(왜 이렇게 빨리 뛰어가시는 거예요?) 좋은 자리 차지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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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결과 발표되니 사람들 희비가 교차하는데.

[(왜 이렇게 좋아하시는 거예요?) 좋아하는 이유가 있어요. 나중에 한 번 보세요.]

딸기 하우스면 다 같은 하우스지 뭐가 특별하길래?

들어서자마자 달콤한 딸기 향이 먼저 반기는데.

[(이 하우스 뭐가 다른 거예요?) 보면 모르세요? 딸기가 공중 부양되고 있잖아요.]

들어는 봤나, 공중부양 딸기!

딸기 화분이 땅 위 1m 위에서 자라고 있는데 수확 장비도 독특하다 딸기 이랑마다 작은 자전거가 준비돼 있고 그 위에 올라타면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한다. 

[김병규/친환경 딸기 재배 농민 : 허리 하나도 안 아프고 작업 능률도 오르고 그렇습니다.]

허리도 편하고 잘 여문 딸기와 키 높이가 같아지니 수확 속도에 탄력이 붙는데, 이것이 바로 수경재배 딸기 하우스의 매력이다.

[장도석/친환경 딸기 재배 농민 : 배지자체가 인공배지를 사용해가지고 식물을 키우는 이런 방법입니다.]

코코넛 껍질로 만든 인공 배지에다 모종을 심어서 재배하기 때문에 딸기 농가의 인건비가 절감된다.

그렇다면 땅에서 재배하는 딸기 하우스 풍경은 어떨까?

땅 위에서 자라는 딸기한테 눈높이를 맞추다 보니 농사꾼들 허리가 쉽게 지치기 마련이다.

[박현용/친환경 딸기 재배 농민 : 딸기가 숲에 파묻혀서 딸기 잎을 다 들어내가면서 작업을 해야되기 때문에 허리가 많이 아픕니다.]

그래도 위로가 되는 건 잘 익은 통통한 딸기들.

이보다 달콤한 유혹이 있을까?

딸기가 입속으로 직행하기 일쑤.

[보기만 봐도 침 넘어가서 참을 수가 없네요.]

[유기열/친환경 딸기 재배농민 : 한 개 먹으면 속도 든든하고 갈증도 해소되고 참 좋습니다.]

그런데 이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일꾼이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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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용/친환경 딸기 재배농민 : 저기 한 번 보세요. 저게 우리 일꾼들입니다, 일꾼들]

작은 소리가 먼저 포착되고 드디어 일꾼의 정체가 드러나니 바로 작은 벌들.

겨우내 하우스 안을 부지런히 날아다니는 벌도 친환경 농사꾼!

[박현용/친환경 딸기 재배 농민 : 자연에서 수정이 되는 똑같은 형태로 수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훨씬 높은 당도에 선명한 색을 낼 수 있는 수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벌의 합작품인 친환경 딸기, 그 맛도 일품인데.

그런데 맛을 보지 않고도 딸기 상태를 알려주는 것이 딸기 뿌리다. 

[박현용/친환경 딸기 재배 농민 : 기초 체력이 튼튼하니까 좋은 품질의 열매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 힘이 바로 뿌리에 있습니다.]

딸기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려면 일단 흙이 기름져야 하는데 영양만점 흙을 만드는 비법은 바로 추수가 끝난 논에 있다.

[박현용/친환경 딸기 재배 농민 : 짚은 토양 속에 들어갔을 때 서서히 분해가 되면서 지속적인 영양의 공급원이 될 수 있는 거죠.]

친환경 농사는 기초가 중요한 법!

내년 봄에 쓸 모종에 지극정성인데.

[박현용/친환경 딸기 재배농민 : 모종상태부터 친환경적으로 기르기 위해서 땅하고 격리돼서 위에다가 공중에다가 모판을 놓고 키우고 있고.]

때마침 농사꾼들 에너지를 보충해 줄 친환경 딸기 주스도 도착했으니.

[정분도/친환경 딸기 재배농민 : 딸기 주스 한 잔 먹고 나니까 힘이 팍팍 솟네.]

붉게 여문 딸기들, 손길가는 대로 따도 모두가 최상품!

갓 수확한 신선함 그대로 선별장으로 옮겨지는데.

[천천히 하더라도 야무지게 해야합니다.]

엄격한 선별과 포장 작업이 시작되고.

[조정이/친환경 딸기 선별장 직원 : 금방 입에 들어갈 수 있고, 저장성이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거라.]

딸기 다루는 손길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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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말연/친환경 딸기 선별장 직원 : 어린애 모시듯이, 남의 사람 모시듯이 살랑살랑 놓아야 해요.]

비슷한 크기대로 골라서 안에 든 딸기가 흔들리지 않게 포장해야 합격.

친환경 마크 달고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 점검 또 점검이다.

그런데 애써 재배한 딸기에 친환경 마크를 붙이지 않는 것이 있으니.

[싱가폴, 필리핀 몇 군데 가요.]

당당히 코리아의 이름을 달고 우리 딸기 맛을 세계에 전하고 있는데.

[민강식/산청농협 상무 : 산청딸기 우수성을 동남아쪽에서도 인정을 받고, 특히 싱가포르 홍콩쪽에서 금년부터 대대적으로 수출계약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통하는 산청의 명물, 친환경 딸기.

한 겨울, 그 달콤한 유혹에 빠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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