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에 항의해서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네, 이번 사태의 책임을 둘러싸고 여야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면서 정국이 날씨만큼이나 얼어붙고 있습니다.
먼저,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8일) 여야의 격렬한 몸싸움을 몰고왔던 예산안 강행처리.
민주당은 이를 청와대의 지시에 따른 민주주의 파괴로 규정하고 장외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의원들이 오늘 밤 9시부터 서울광장에 천막을 치고 100시간 농성에 들어갑니다
연말에 전국 대의원 대회 형식의 장외 규탄집회와 함께 범국민 서명운동을 병행해 현 정부 심판론을 부각시켜나가기로 했습니다.
강행처리의 주역으로 박희태 국회의장과 이재오 특임장관을 직접 지목하면서 청와대 꼭두각시라고 표현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그런 바지의장 물러가십시요. 나이 먹어가지고 국회 몇선한 사람이 청와대가 시키니까 그 따위 짓 하는 의장…]
한나라당은 예산안 단독처리는 국민을 위한 차선이었다고 맞대응했습니다.
폭력사태의 책임은 야당에 있다며 국회 질서 유지를 위한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반격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야당의 반대로 지금까지 상정 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반드시 이것을 통과시켜야할 것입니다.]
특히 이재오 특임장관은 개헌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다시 한 번 개헌론 재점화를 통한 국면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야당의 장외투쟁 돌입과 여당의 정면 돌파론이 충돌하면서 정국은 탈출구를 찾지 못한 채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