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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궁합' 김무성-박지원도 예산처리로 등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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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이번 일로 그동안 형님, 동생 하며 찰떡 궁합을 과시해오던 김무성, 박지원 여야 원내대표의 관계도 금이 갔습니다. 당분간은 대화복원을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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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DJ의 적자로 평가받는 두 사람.

출발부터 남다른 우의를 과시했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그동안 있었던 그런 기싸움 같은 거 하지 말고 잘 화합하도록 제가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김무성 대표님이 말씀하신 것은 100% 그대로 접수하겠습니다.]

집시법 때도, SSM 상생법 때도, 여야는 첨예하게 맞섰지만 두 원내대표는 절묘한 돌파구를 만들어 내며 정치를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두 원내대표는 가장 신사다운 의원에게 주는 백봉 신사상도 나란히 받았습니다.

예산안 강행처리 바로 전날인 그제(7일)였는데, 이날 분위기는 전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10일날 정도에 백봉 선생 기념사업회에서 신사상을 취소한다는 통보가 오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김무성 대표와 제가 합의한 안건만 의장님께서 처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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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원내대표는 직접 몸싸움에 나섰고, 박지원 원내대표 역시 몸으로 맞섰습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마지막 신뢰의 끈만큼은 놓지 않으려는 듯 보였습니다.

상황이 끝난 뒤 김무성 원내대표는 개인적으로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고,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재오 특임장관에게는 거칠게 항의하면서도 김 원내대표를 향한 공격의 강도는 낮췄습니다.

내년 초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처리는 두 원내사령탑을 또 다른 시험대에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FTA 이슈의 특성상 두 사람이 종전의 관계로 되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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