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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마다 '뒷돈' 의혹…서울메트로 전 사장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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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원이 서울메트로 전 사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전동차 도착 알림 시스템 구축 사업권을 특정업체에 헐값에 넘겨주고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위치와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모니터 하나는 지하철 정보를 알려주고 다른 모니터는 광고에 쓰입니다.

업체가 시스템 구축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15년간 광고를 유치해 수익을 올리는 구좁니다.

감사원은 서울메트로가 이 사업을 모 업체에 헐값에 넘겨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업체로부터 적어도 504억 원을 받아야 하는데 반값에 계약하면서 254억 원의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는 겁니다.

감사원은 김상돈 전 서울메트로 사장이 리베이트를 받고 부하 직원에게 사실상 수의계약을 지시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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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관계자는 김 전 사장이 계약 금액을 낮추도록 담당 직원에게 여러 차례 압력을 행사해 회사에 손실을 입혔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사장은 또 시청역 등 25개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업체에 과다한 선급금을 지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김 전 사장 등 메트로 임직원 3명과 업체 관계자 2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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