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 처리 과정은 말 그대로 속전속결이었습니다.
이재오 특임장관이 강행처리를 독려했다는 후문이 나오고 있는데, 한승희 기자가 그 배경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회의 정치력을 강조하던 한나라당 원내지도부는 어젯(7일) 밤 강공법으로 급선회했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급변한데는 이재오 특임장관의 역할이 적잖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오 장관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를 전하며 야당과의 타협보다는 속전속결을 강조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지난해 김형오 국회의장이 여야의 추가협의를 요구하면서 강행처리가 지연됐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우리는 국민의 안정을 위해서 무한한 책임져야할 집권여당의 의원들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비상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민주당은 여권에 대한 전면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 국민의 뜻을 무시한 날치기 통과라며 반발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4대강에서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것이 부메랑이 돼서 우리가 승리하는 몫으로 돌아올 겁니다.]
예산안 단독 강행처리로 정국은 정면충돌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내년 1월 국회에서 처리가 예상되는 한미 FTA 비준문제에 대해 민주당이 총력반대에 나설 것으로 보여 정치실종 상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최준식,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