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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추운 날 밖에 갑자기 나갔다 '심근경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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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갑자기 응급실에 실려 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응급환자 열 명중 두 명 가량이 심장병 환자입니다.

특히 심장병이 재발한 사람은 목숨도 잃을 수 있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고 나이가 한 살 한 살 들어가면서 건강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매년 이맘 때쯤 급증하는 심장병은 생명과 직결돼 있어 위험합니다.

[추운 날은 밖에 갑자기 나가면 심장도 안 좋고 머리도 아프니까 그런 걸 제가 조심을 하네요.]

[겨울이라 건강에 많이 신경 쓰고 있어요.]

3년 전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져 심장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을 받은 70대 환자입니다.

[노영도(73) : 저 자신은 굉장히 건강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냥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막 쏟아져요. 한편으로 생각하니까 억울하고 한편으로는 세상에 나왔다가 할 일도 못하고 가는 것 같아서.]

큰 병을 치른 뒤라 혹시라도 재발하지 않을까 늘 신경 쓰면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심근경색은 심장의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심장 근육이 죽는 병인데요.

빨리 발견하면 간단히 치료할 수 있지만 시술 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박시훈/이화의대 이대목동병원 심혈관센터 교수 : 약을 먹지 않고 절제 있는 생활을 하지 않으면 관상 동맥 내에 스텐트 내에 혈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굉장히 그 응급적인 질환이 될 수 있거든요.]

우리나라의 심근경색 환자는 5만 7천여 명이고 이 가운데 90%가 스텐트 시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술받은 환자의 10%는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재발할 경우 사망률이 60%이상이나 됩니다.

10년 전 심근경색으로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으나 지난해 재발한 60대 남성입니다.

[이종주(68) : 무섭죠. 두려움보다는 고통이 따를까 봐 무섭죠. 심근경색이라는 것은 막히면 죽잖아요. 죽는 거는 괜찮은데 주위사람들 고생시킬까 봐.]

두 번의 성공적인 시술 끝에 새 삶을 찾았습니다.

그 후로는 30년 넘게 피우던 담배를 끊었고 술은 한 모금도 입에 대지 않습니다.

특히 하루도 쉬지 않고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종주(68) : 건강은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지 다른 사람 지켜주는 사람이 없잖아요. 살되 건강하니 즐겁게 살아가야 될 거 아니예요. 사는 동안은.]

[박시훈/이화의대 이대목동병원 심혈관센터 교수 : 보통 심근경색증을 앓았던 분이 재입원을 하는 경우가 평생을 통해서 30%입니다. 심근경색을 앓았던 분들은 더욱더 운동용법이라든지 식사요법 생활요법들을 충실하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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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에 걸렸거나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은 사람은 정기적으로 심전도나 심장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본인이 느끼기에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도 전문의사의 지시 없이 약을 끊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하루 30~40분 가량 약간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가슴이 아리거나 아픈 증상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비탈길을 오를 때 숨이 심하게 가쁘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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