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제역 바이러스가 경북 안동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최초 발생지에서 25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경북 예천에서도 결국 발견돼 당국이 초비상입니다.
TBC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우 45마리를 사육해오던 예천군 호명면 오천리 농장입니다.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긴급 살처분이 벌어진데 이어 출입구 봉쇄와 농장 인근 도로에 대한 소독 등 전방위적인 방역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이 농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운 건 최초 발생지로부터 25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구제역의 확산 여부를 가를 중요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제(5일) 오후 나온 정밀검사 결과 이 농장의 한우도 결국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구제역 발생 일주일 만에 바이러스가 안동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까지 퍼진 겁니다.
특히 이 농장은 최초 발생지로부터 반경 10킬로미터의 경계지역은 물론, 20킬로미터의 관리지역 마저 벗어난 곳이여서 사실상 구제역 방역망이 완전히 뚫린겁니다.
그동안 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온 방역당국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예천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방역 대책에 나섰습니다.
[박순보/경상북도 농수산국장 : 예천군수가 동물이나 사람, 차량과 관련된 역학조사를 해봐야 하거든요. 어떻게 여기에서 발생이 됐는지….]
구제역이 안동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