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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까지 했던 협정문 수정해…이익 균형 맞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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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FTA 추가협상에서는 자동차를 주고 돼지고기와 제약을 얻어서 윈윈이다, 이게 정부의 자평입니다. 하지만 이미 서명까지 했던 협정문에 다시 손을 대야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가 미국산 돼지고기에 물리는 관세를 당초 2014년부터 철폐하기로 했던 것을 2016년까지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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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회사들이 복제약을 시판하려할 때, 외국 특허회사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 시점도 협정발효 이후 18개월에서 3년으로 늦췄습니다.

양돈농가와 제약회사들이 대비할 시간을 더 갖게 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미국 지사에 근무하는 우리 근로자들의 비자 기간도 당초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 잦은 비자 연장에 따른 불편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쇠고기 추가 개방 문제는 아예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거기에 어디에도 쇠고기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이번 협의중에서도 논의된 바가 없습니다.]

이와함께 자동차 부문은 미국에 수출하는 승용차 관세 철폐가 4년 미뤄졌지만 대미 수출액이 한해 40억 달러에 달하는 차 부품 관세가 즉시 철폐돼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점하나 안 바꾸겠다'던 입장에서 선회해 불신을 자초했고 서명까지 한 협정문에 다시 손을 댄 것은 정부에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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