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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대강·FTA' 재점화로 정국돌파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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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4대강 사업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문제를 재점화해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에 따른 연말 안보정국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민주당은 5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다른 야당 및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4대강 공사 중단과 2011년 예산저지 범국민대회'를 연다. 연평도 사태로 연기된 이 행사를 위해 소속 의원 및 당직자, 전국의 각 지역위원회별로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당 지도부는 이날 집회를 통해 4대강 반대 여론을 극대화해 국회내 4대강 예산 삭감 투쟁을 뒷받침하는 한편 지난 3일 타결된 한미 FTA 협상을 퍼주기식 `굴욕 협상'으로 규정, 야권 공조를 통해 쟁점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당장 5일 오전 당 FTA 특위 대책회의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소집, 비준 거부 입장을 재확인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평도 포격 사태로 다른 쟁점이 묻힌 상황에서 4대강과 한미 FTA의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5일 장외집회 이후 구체적 투쟁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지난 2일 대여 전면투쟁을 선언했던 손학규 대표도 당장 장외로 나서기보다는 한나라당의 예산 강행처리에 대비, 금주에는 국회내 예산투쟁에 집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4대강 예산 저지와 한미 FTA 비준 반대를 위해 실력저지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안보정국 속에서 예산 발목잡기와 몸싸움이 재연될 경우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보정국 속에서 국민정서를 충분히 감안하자는 기조이지만 4대강과 한미 FTA 문제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여론 추이를 지켜보며 수위를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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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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