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중국, 블로거 공조로 친자살해범 검거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중국 공안이 블로거 공조로 3살짜리 친딸을 살해하고서 사체를 유기한 부모를 붙잡았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푸젠성(福建省) 샤먼(廈門) 공안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 친자 살해범을 검거했으며 블로거 공조를 통한 범인 체포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샤먼 공안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샤먼 해변에서 숨진 여자아이를 발견하고 수사에 나섰으나 좀처럼 단서를 찾지 못해 웨이보에 5천위안의 현상금을 걸었더니 예상외로 반응이 뜨거웠다. 1만여 명의 블로거가 2천건의 조언과 100건의 단서를 제공했으며 한 블로거의 제보로 범인 체포에 성공했다.

살해범은 숨진 여자아이의 엄마로 밥을 제대로 먹지 않는다며 주먹과 옷걸이로 구타해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남편과 함께 딸의 사체를 샤먼 해변에 버리고서 범행 발각을 우려해 부부가 함께 고향인 장시(江西)성으로 도주했다.

샤먼 공안이 사체 발견 당시의 사진을 공개하자 블로거들은 여아의 옷 등이 샤먼의 한 유치원의 유니폼이라고 알려오는 등 구체적인 단서를 제공했으며 여아를 알아 본 한 블로거가 여아의 부모를 특정하면서 샤먼 공안은 수사대를 장시로 급파해 이들을 찾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차이나데일리는 3살짜리 여아의 이런 비극적인 스토리는 중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이라면서 지난 6월 산시(陝西)성에서 류씨 성을 가진 아버지가 학교 숙제를 제대로 안한다는 이유로 9살짜리 남아를 때려 숨지게했는가 하면 4월에도 광둥(廣東)성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베이징=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