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3일 단행됨에 따라 삼성생명은 3명의 사장 체제를 맞게 됐다.
이수창(61) 대표이사 총괄사장과 김상항(55) 자산운용부문 사장은 유임됐으며, 보험영업 부문 사장직이 신설돼 박근희(57) 중국삼성 사장이 맡게 됐다.
박 사장은 개인영업본부, 전략채널본부, 법인영업본부, 상품고객실을 지휘하게 된다.
박 사장은 충북 청원 출신으로 청주대 상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삼성전관(현 삼성SDI)에 입사했다.
그룹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친 경영분석과 관리ㆍ재무 부문의 전문가로 삼성전관 경영기획실장,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장, 삼성카드 사장을 거쳐 2005년부터 중국삼성 사장을 맡아왔다.
구조본 경영진단팀장을 맡을 당시 감사 대상 계열사들에서 내놓은 자료를 검증하기 위해 라이벌 회사들까지 찾아다녔던 일은 아직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삼성캐피탈을 맡을 당시에는 삼성카드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으며, 중국삼성 사장 시절에는 휴대전화, LED TV 등의 중국 내 1위 수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사장이 유임되긴 했지만 이건희 그룹 총수의 '젊은 리더'론에 따라 박 사장과 김 사장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사장은 삼성생명이 심혈을 기울여 공략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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