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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좌식생활 많은 한국인에게 맞춤 인공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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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염이 심하면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인의 무릎관절에 딱 맞는 맞춤형 인공관절이 개발됐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뼈 마디마디가 쑤시고 아픈 사람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계단 하나를 오를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한 병이 있습니다.

바로 무릎 관절염입니다.

[무릎 관절염 환자 : 내가 아프니까 못 견디겠어요, 진짜. 그리고 (옛날) 어른들 생각하면 가엽지 뭐, 그때는 병원도 없었으니까.]

[무릎 관절염 환자 : 앉았다 일어설 때가 제일 아프고, 너무 고통스러워서 자다가도 진통제 먹고 잠을 자고…]

3년 전 부터 무릎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60대 남성입니다.

최근에는 가까운 거리를 걷는 것도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 졌습니다.

[조성군(67세) : 걷지 못할 정도였어요. 한의원에 가서 침 맞고. 그리고 봉침도 맞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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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촬영결과 무릎 관절의 연골이 거의 다 닳았고 다리까지 휘어진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무릎 관절염은 노화나 유전, 비만 같은 이유로 무릎 연골이 마모되고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약해져 통증이 생기는 병인데요.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 물리치료를 하지만 상태가 심각한 경우 인공 관절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사용하던 인공관절은 외국에서 개발된 것들 입니다.

[강형욱/정형외과 전문의 : 미국 사람들은 (무릎관절의) 가운데와 앞에가 78%로 좁아지는데, 한국 사람들은 70%로 좁아집니다. 그래서 78%인 인공관절을 삽입을 하면 삐져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 니다. 그렇게 되면 환자들이 그것 때문에 통증을 느낄 수 있고, 그것 때문에 좀 구부리기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국인의 무릎 관절에 딱 맞는 인공관절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한국인 맞춤 인공관절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았고 지금까지 300건 이상의 수술에 성공했습니다.

[예전엔 지팡이 짚고 굉장히 힘들게 다녔는데, 수술 받은 후부터는 지팡이 안 짚고도 자유자재로 걸을 수 있고 기분이 참 상쾌합니다.]

좌식생활이 많은 한국인에게 적합하도록 무릎 뼈의 전면과 후면의 크기를 줄였고 디자인을 변형시켜 최대 150도까지 무릎을 구부릴 수 있게 했습니다.

절개 부위도 9cm로 줄인 최소침습법으로 환자의 통증은 줄고 회복 속도는 빨라졌습니다.

[강형욱/정형외과 전문의 : 300명 이상 무릎을 쟀어요. 재가지고, 평균을 냈어요. 그래가지고 사람의 사이즈를 네 사이즈로 골랐어요. 거기다가 이제 말씀드린 대로 특별히 구부릴 수 있는 디자인을 또 만들었어요. 그래서 구부리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들에게 딱 맞게 나온거죠.]

수술 후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2주가량 입원해야 하고 한 달이 지나면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무릎관절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허벅지 근육을 길러주는 스트레칭을 자주하고 살이 찌지 않도록 체중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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