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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교서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부모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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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자의 학부모들이 학교 측의 처벌과정에서 인권유린이 있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의 학부모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장휘국 시교육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광주 모 고교 학부모의 글이 올라왔다.

이 학부모는 자신을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재학생의 부모라고 밝히고 자신의 딸과 교사들을 가해자로 만든 학부모들을 비판했다.

이 학부모는 딸을 수개월 동안 폭행한 학생의 부모들이 반성보다는 오히려 교사에게 폭언 등을 하며 교사와 딸을 오히려 죄인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고교 학생 5명은 지난 10월 집단으로 학교폭력을 가해 사회봉사와 전학 조건부 퇴학처분을 받았으며, 이들의 학부모들은 지난달 23일 "아이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이유로 교사들로부터 욕설, 구타 등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해 논란이 일었다.

이 학교 관계자는 "해당 교사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욕설이나 구타는 전혀 없었다"며 "아이들의 미래와 피해 학생을 위해 선처했는데 (가해학생의) 학부모들이 폭언과 욕설을 하며 교사들을 매도하고 일방적인 주장을 해 곤혹스럽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가해 학생들을 상대로 인권유린이 있었다는 주장을 확인하는 도중에 피해 학생의 학부모가 가해 학생들의 부모를 비판하고 나서 당황스럽다"며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를 만나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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