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춥다고해서 매번 보양식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요즘처럼 허할 때는 따뜻하고 담백한 고기국물이 저절로 당기시죠. 오늘은요, 그 국물을 내주는 소고기 국거리 부위들이 여기 나왔습니다. 보기만해도 훈훈해집니다.
국거리용 부위들은 지방이 적은 편인데 그럼 뭘 보고 골라야 할까요?
[이현근/유통전문가 : 좋은 양지 부위는 보시는 것처럼 결 사이사이가 얇은 근막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쫄깃한 맛을 내는데요. 이 근막은 살코기보다 더 선홍색을 내므로 이렇게 핏빛이 많이 감도는 것이 육즙 손실이 적고 신선한 양지 부위입니다. 사태는 양지보다 근막이 더욱 발달되어 있는데 육질이 탄력 있고 반짝거리며 세로단면의 결이 뚜렷한 것이 좋은 것입니다.]
흔히 구이용은 지방 분포를 보곤 하는데, 국거리용은 근육이 얼마나 탄력 있고 색이 진한지를 보면 되겠네요? 그럼 손질법도 다르겠어요?
[이현근/유통전문가 : 조리하실 용도에 따라 손질법도 다른데요. 무국과 같은 조리 시엔 부드러움을 살리기 위해 고기 결의 직각 방향으로 잘게 썰어 주시고 육개장에는 결대로 잘게 찢어줘야 쫄깃합니다. 현재 한우 시세는 공급량이 충분해 전년대비 20%가량 전월대비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데요. 현재 100g 기준, 양지 3,800원, 사태는 2,9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기 적절하게 저렴한 시세로 나오니 더욱 훈훈해지는데요.
소고기를 지금처럼 추울 때 먹으면 참 좋다던데 그럼 어떻게 먹어야 몸에 더욱 큰 힘을 실어주는지 알려주세요?
[설무창/한의사 : 소고기는 비장과 위장을 보하는 힘이 뛰어나 오장을 이롭게 하여 기혈이 허약하고 정기가 손상하여 몸이 마르는 것을 막는데 좋은 음식인데요.]
소고기의 강장 작용을 더욱 도와주는 음식으로는 인삼이나 산약, 대추 등이 있습니다.
또한 소고기는 구기자 등과 어울리면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해 주고 소갈이나 빈혈, 변비 등에는 아욱과 함께 국을 끓여 먹으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소고기는 감자나 부추와 함께 먹으면 체할 우려가 있어 함께 드시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 겨울도 소고기로 따뜻하게 보내봐야겠어요.
그럼 이중에서도 소고기 사태 부위를 간편하게 즐기는 방법 알아봅니다.
<사태메밀 온면 만드는 법>
1. 찬물에 대파, 마늘, 재래간장, 핏물을 뺀 사태를 넣고 냄비뚜껑을 반정도 닫은 상태에서 40분 정도 끓여준다.
2. 대파, 고추, 마늘, 간장, 참기름, 깨소금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40분 정도 끓인 사태 국물을 면포나 키친타월에 걸러주고 고기는 얇게 편을 썰어준다.
4. 그릇에 삶은 메밀면을 담고 얇게 썬 고기, 양파, 참나물, 고추, 양념장을 올리고 국물을 부어준다.
(박지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