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안동에서 돼지 농장에 이어 인근 한우농가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경남북과 강원 충북 지역의 가축시장을 폐쇄하는 등 구제역 확산방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안동의 한우농가에서 어제(29일) 신고한 구제역 의심 한우가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이 농가는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돼지 농가에서 남서쪽으로 8km 떨어진 곳으로 한우 5마리를 키우던 곳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침흘림과 발열 등 구제역 의심 소를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의 한우 5 마리를 비롯해 반경 500m 이내의 소 36 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처분키로 했습니다.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 한우 농장의 반경 3km 이내에는 1만 5천여 마리의 한우가 사육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동지역에 구제역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방역 당국은 전국 84개 가축시장 가운데 경남북과 강원, 충북에 있는 48곳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어제 발생한 돼지 구제역의 혈청은 O형으로 밝혀져 올 초 발생한 강화 구제역과 같은 유형이지만 유전자 구조가 달라 해외에서 유입됐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발생 농장의 외국인 노동자들과 농장주들에 대한 출입국 사실을 파악해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