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성민 전 의원이 30일 당 지도부가 중국의 6자 회담 제안에 환영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동교동계 막내로,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대표인 장 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현 시점에서 6자 회담을 들고 나온 중국도 정신이 없는 나라이지만, 중국이 자국 이익에 맞춰 외교 전략으로 들고 나온 기습적 카드에 민주당이 장단을 맞춘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전란 상황인 만큼 민주당은 국가 안보 위기 의식에 따라 모든 문제를 생각하는 자세를 갖고 국민과 국익, 국가의 생존을 1차적으로 생각하는 정치를 펼쳐보여야 한다"며 "국민과 공감을 나누는 정치의 모습을 보여야지 당리당략이라는 편협한 시각에서 국가공동체의 모습을 대치하는 모습으로 가져가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한민국을 공격한 북한에 맞서는 일체심을 보여야 할 시점"이라며 "현 상황에서 북한과 대화하라고 요구하고 6자 회담을 수용하라는 것은 국민정서와 맞지 않는다. 당 지도부가 국민과의 소통에 실패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그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 기간 혹시 있을 북한의 추가 도발로 인해 전면전 내지는 확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이를 차단하기 위해 중국 후진타오 주석쪽에 '북한으로 들어가는 석유 유류 파이프를 차단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얘기를 미국 외교가의 한 인사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