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해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이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오늘(30일) 훈련에서는 적 의심 함정 해상 봉쇄 훈련이 진행되는 등 사실상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즉 PSI 훈련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째를 맞은 한미 연합훈련은 전북 군산항 서쪽 어청도 주변 해상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미국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과 우리 세종대왕함 등 한미 양국의 막강한 해상 전력이 총동원돼 실전과 맞먹는 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훈련에서는 대량살상무기를 적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적의 선박을 해상 봉쇄하기 위한 합동 작전이 실시됐습니다.
북한 선박에 대한 운항정보 등을 한미 양국이 공유하고 기동을 차단한 뒤에 연합 검색반이 투입돼 선박 곳곳을 정밀 검색하는 훈련입니다.
한미 양국이 서해상에서 대량살상무기 의심선박을 차단하는 훈련을 실시한 것은 처음인데 사실상 이번 연합훈련이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 즉, PSI 훈련으로 확대됐음을 의미합니다.
한미 연합 군은 또 우리 함정을 통해 해상에서 직접 물과 연료, 식량과 탄약 등을 보급하는 해상 군수 훈련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여러 대의 적 전투기가 동시에 출현했을 때 이지스 함의 장거리 레이더를 활용해 아군 전투기를 효과적으로 지휘하는 입체 작전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제 시작된 서해 한미연합훈련은 내일 나흘간의 훈련을 마치고 내일 끝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