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 추가협상이 오늘(30일)부터 미국에서 다시 진행됩니다. 정부는 연평도 사태로 한미 안보협력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쇠고기를 양보하는 일 같은건 없을거라는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FTA의 쟁점현안을 논의할 한국측 대표단이 한국시간으로 어젯밤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자동차 교역에 촛점을 두고 있으며 쇠고기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저도 국회와 의원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고 그것이 서로 생각을 정리하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쇠고기는 협상대상에 들어갑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한미 공조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 한미 FTA협상에서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간의 공조가 중요합니다. 그것과 별개로 경제 통상업무는 서로간의 이해가 맞아야 합니다.]
이번 협상은 한국시간으로 오늘부터 다음달 2일까지 워싱턴 근처 메릴랜드주 콜럼비아시의 한국 대표단 숙소에서 계속될 예정입니다.
미국측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확대를 비롯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연비와 배기가스 기준 완화같은 자동차 무역 불균형 해소방안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농업이나 의약품, 섬유 분야에서 미국의 추가양보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에 협상을 타결짓겠다는 생각을 갖고 미국에 왔다면서 한미 FTA 협정문 본문을 수정할 지 여부는 협상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혀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