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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 막아라"…방역 빨간불

경북 일부 시·군, 통제초소 설치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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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북 안동에서 돼지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영주와 봉화 등 안동 인근 시·군마다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영주시와 봉화군은 돼지 구제역이 발생한 안동시 와룡면에서 20㎞도 떨어지지 않아 관리지역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이날 오후 우선 안동에서 들어오는 국도와 지방도 등 4곳의 경계지점에 방역통제소를 설치하고 긴급 방제에 나섰다.

봉화군도 일단 안동과 연결되는 도로의 경계지역 4곳에 생석회를 배분해 차를 대상으로 긴급 방제에 돌입했다.

또 영양군도 가축사육 농가에 개별적으로 연락해 자체 방역과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안동과 봉화로부터 이어지는 도로 경계지점에는 생석회를 뿌리는 등 방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예천이나 청송, 의성 등 안동과 경계를 이룬 다른 시·군도 축산농가 소독에 나서고 도로에는 생석회를 뿌리는 등 방역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게다가 경북도는 이날 오후 부시장·부군수 긴급회의를 열고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도록 당부하는 한편 축산농가에는 외부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집중 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상당수 시·군은 안동의 구제역 의심 돼지가 오후에 양성으로 판정됐다는 발표가 남에 따라 당장 도로 경계지점이나 고속도로 나들목 등에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통제초소 설비를 갖추지 못한 곳도 있고, 해당 지역에 설치 업체가 적다 보니 일부 시·군은 오는 30일에나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할 수 있을 정도다.

한 축산관련 공무원은 "일부 시·군은 전문가가 많지 않다 보니 방역통제 초소를 설치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별로 빠른 시간안에 구제역 방역을 위한 통제초소를 설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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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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