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이런 가운데 연평도에서는 군·경의 경계태세가 더욱 강화됐습니다. 군 당국은 섬 안에 주둔한 군 전력을 증강하는 한편 민간인과 취재진의 통행금지구역을 확대했습니다. 연평도로 가봅니다.
송인근 기자! (네, 연평도입니다.) 지금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군은 민가가 모여 있는 마을 부분을 제외하면 사실상 섬 내의 모든 도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은 북한군의 포진지를 멀리서나마 관측할 수 있는 등대전망대가 나오는데요.
어제(28일)까지는 이 길이 막혀 있지 않았지만 군이 오늘 오전부터 도로를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연평도에는 통합방위 '을종 상태'가 선포돼 있는 가운데, 통합방위법에 따라 군의 통제가 강화되자 섬 안에 흐르는 긴장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군은 또 어제 장갑차와 다연장로켓포 등 무기를 추가로 증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또 취재진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어제 오후부터 취재진에게 섬을 떠나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오늘 아침 화물선을 타고 일부 취재진이 섬을 빠져나갔지만, 대부분 취재진은 섬에 남아 취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인천을 출발한 여객선이 연평도에 왔다 다시 나가면서 섬 안에 머무는 사람들은 조금 늘어났습니다.
연평면은 현재 주민 36명, 공무원 등 기관관계자 74명이 섬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