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장흥에서 세계 최초로 키조개에서 흑진주를 생산하는 양식 기술을 개발해 향후 키조개 양식업과 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도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키조개 껍질 안쪽에 공작 꼬리털 같은 푸른빛이 도는 흑진주가 붙어 있습니다.
이 흑진주는 키조개 패 안쪽의 진주층에 핵을 이식한지 지 1년 만에 채취한 것입니다.
전라남도 수산기술사업소 장흥지소는 3년 간의 연구 끝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름 13에서 14mm 크기의 원형과 반원형 흑진주 90여 개를 생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키조개 흑진주는 반지와 브로치 등으로 시험 제작됐는데 빛깔과 강도, 진주 층 피복 두께 등 모든 면에서 기준을 만족시켜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박형윤/전남수산기술사업소 장흥지소장 : 반원 진주는 거의 다 개발이 완성된 단계에서 어업인들에게 기술이전이 가능한 상태이고, 원형 진주는 여러가지 기술적으로 좀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보안해서 연차적으로 이제 기술이전을 할 계획입니다.]
수산기술사업소는 향후 3년 간 2차 연구를 더 진행해 원형 진주에 꼬리가 달리는 현상과 유기물이 부착돼 불량품이 나오는 것을 해결한 뒤 단계적으로 양식기술을 어민들에게 이전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장흥군을 비롯해 고흥과 보성지역에서만 키조개 양식장 설치가 가능해 향후 키조개 흑진주 양식을 중심으로 흑진주 보석 관광산업과 진주가루를 이용한 실용기술 개발 등 전남지역 산업에 미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송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