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편, 사태 이후 강경 발언을 계속하던 북한이 오늘(27일) 갑자기 민간인이 사망한데 대해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오전만 해도 한·미 훈련에 대한 위협을 계속하다가 한시간 전에 갑자기 유감 논평을 내놨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연평도 포격으로 우리 민간인 2명이 숨진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 사실이라면 지극이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의 이런 유감 표명은 지난 1976년 도끼만행 사건 직후 김일성 당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의의 구두 사과문을 전달해 온 뒤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북한은 그러면서도 이번 사태의 책임은 포 진지 주변에 민간인을 배치해 인간방패를 형성한 남측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우리측이 대응사격한 포탄이 북한 민간인 시설 근처까지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서해에서 실시하는 한미 군사훈련에 대해선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웹사이트를 통해 연합훈련은 또 하나의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도발은 "무자비한 불벼락으로 다스리는게 원칙"이라며, "함부로 행동하지 말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 : 대결이 격화되면 전쟁이 터지고 불을 즐기는 자들은 불에 타 죽기 마련이다.]
북한은 연평도 도발 이후 '아직 포문이 열려있다'며 추가 도발 위협을 계속해왔습니다.
실제로 북한 해안포 포문은 열려있고, 122mm 방사포 등 포격에 사용된 무기들도 여전히 전진 배치돼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 항공모함을 비롯한 대규모 전력이 서해에 집결된 상황인 만큼,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