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이처럼 북측에서 포성소리가 들리자 연평도는 또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연평도 현지에서 취재 중인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송인근 기자! (네, 연평도입니다.) 송 기자도 포성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지금부터 한 2시간 쯤 전인 오후 3시 10분쯤 연평도 전역에서 들릴 만큼의 포성 2발이 울렸습니다.
저도 섬 안 골목 폐허지역을 취재하고 있었는데요.
북쪽 방향에서 두 발의 포성소리가 희미하지만 그렇게 크지 않지만 또 그렇다고 희미하지도 않게 들렸습니다.
정확히 포 소리가 맞았는지, 맞다면 어디서 쏜 포 소리인지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사흘 전 악몽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곳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근처 방공대피소로 황급히 몸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3시 10분쯤 연평도에 있는 저희 SBS 취재팀 카메라에도 NLL 너머 북쪽 해안포 기지의 포문 쪽에서 포연으로 보이는 흰 연기가 잡히기도 했는데요.
또 오늘(26일) 오후 3시 40분쯤에도 이 슉슉하는 포탄 날아오는 소리가 들려서 사람들이 다시 또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이 놀라서 대피하긴 했지만 연평도에 별다른 피해상황은 다행히 아직은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송 기자 이제 그럼 거기에 남아있는 주민들이 두려울 것 같은데, 오늘 오전 배로도 주민들이 일부 또 떠났죠?
<기자>
네, 오전 11시 50분쯤 인천 연안부두로 가는 여객선이 이곳 연평도를 떠났는데요.
주민들이 추가로 뭍으로 떠나면서 현재 연평도에는 주민 30명과 공무원 59명 총 89이 남아 있습니다.
취재진은 제외한 숫자인데요.
1천 7백여 명이 살고 있던 섬에 관공서 직원을 더해봐야 100명도 안 되는 인원만 섬을 지키고 있는 겁니다.
이틀 뒤에 있을 한미연합훈련 때 북한군이 또 어떤 도발을 할지 몰라 남아있는 주민들도 집을 두고 섬을 떠나 뭍으로 가 있는 주민들도, 모두 불안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