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죽이고 싶다"고 말한 70대 백인 남성이 구속됐다고 허핑턴포스트 등 미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에 살고 있는 마이클 스티븐 보든(78)이라는 남성은 지난 16일 이 지역 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간호사에게 "오바마 대통령은 흑인들에게 충분한 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워싱턴에 가서 대통령을 쏴죽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비밀경찰국(SS)은 보든의 집을 수색, 반자동 소총과 반자동 권총 수 정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든은 당국에 체포된 후 작성한 자술서에서 "만일 오바마 대통령을 벽에 밀어놓고 총을 쏠 기회가 있다면 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적었다.
보든은 뉴욕시 경찰관과 소방대원을 지냈으며, 이전에도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신변위협 주장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든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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