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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누리꾼 살인범 검거 '트위터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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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먼(廈門)에서 발생한 영아 살해 사건 범인 검거에 공안당국과 누리꾼들이 '트위터 공조'에 나섰다.

사회적 이슈가 터지면 무차별적인 인육수색을 통해 개인 신상 정보를 낱낱이 공개,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일으켰던 중국의 누리꾼들이지만 이번에는 사건 해결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4일 샤먼 해변에서 3살가량의 여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착수한 샤먼 공안당국은 좀처럼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자 지난 23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마이크로블로그)'에 5천 위안(86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범인 검거를 위한 단서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공안당국의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

한 누리꾼은 공안당국이 그동안 수집해 공개한 자료 가운데 숨진 여아가 담겨 있던 자루에 부착된 바코드가 중국에서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발견, 이 자루가 '짝퉁'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종류의 자루를 판매하는 시장을 뒤진다면 유력한 단서를 확보하지 않겠느냐고 조언했다.

2명의 '열혈' 누리꾼은 사건 해결을 위해서는 현상금을 올려야 한다며 각각 5천 위안의 사비를 기탁하기도 했다.

샤먼 공안국 관계자는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제보와 제안이 24시간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도 아직 수사는 이렇다 할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공안당국은 사건 발생 이후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아 실종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살인범이 그녀의 가족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여아의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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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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