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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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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 다르고 피부색 달라도 우리는 이것으로 통한다.

[우리는 한국어를 사랑합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불고 있는 한국어 학습 열풍.

[부이만그엉/ 베트남 : 한국말 하면 재밌어요.]

성공적인 '코리아 드림'을 향한 그들의 뜨거운 도전을 만나보자.

천안의 외국인근로자 교육원.

일주일의 고단한 작업 후에 맛보는 달콤한 휴식을 뒤로 하고 매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모이는 이들.

[린다/인도네시아 : 한국어 매우 하고 싶어요.]

외국인근로자들의 한국어 실력에 대한 편견 이곳에선 버려라.

[이 편지를 베트남에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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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만큼이나 실력도 수준급인데.

[부이만그엉/베트남 : 어렵지만 재미있어요.]

[웬토허웅/베트남 : 한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배웠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평가되던 언어 문제.

그러나 최근 이들의 한국어 학습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김동회/호서대학교 교수 : 일요일날 7시간 내지 8시간 교육을 함에도 결시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고, 기준에 조금 미달되는 몇 사람까지도 더 덧붙여서 지금 교육을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슬근 슬근 톱질하세. (다시 다시 컷!) 슬근 슬근 톱질하세!]

연기 지도가 한창인 강의실.

[나 힘 좀 세지만 혼자 힘으로 도깨비 물리칠 수 없어.]

연극 연습이라 하기엔 영 어색하기만 한 발음에 서툰 몸짓, 동작까지!

그래도 초롱초롱 빛나는 표정만은 열의에 넘치는데.

주중엔 일터에서 주말이면 휴일도 반납한채 한국어에 빠진 이들!

이들에게 한국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 때문이다.

[득두안/베트남 : 현재 한국에 일하고 있어서 한국어 배우면 도움될 거예요.]

[킹마운튼/미얀마 : 직장 동료들과 대화할 수 있고, 한국생활에서 좀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다른 때보다 유난히 긴장에 실수도 남발.

[머리 아파 죽겠는데 이래야지.]

안타까운 선생님의 지적이 이어지고.

[외국인근로자 : (지금 뭐하시는 건가요?) 우리 오늘 중요한 일이 있어서 왔어요. (무슨 일이요?) 아 한국말 대회 준비해요.]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평가받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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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 마지막 점검을 앞둔 이들에게선 비장한 각오까지 엿보이는데.

[아자! 아자! 파이팅!]

산업인력공단 주최로 개최된 외국인근로자 한국말 잘하기 대회!

베트남 등 9개국 출신 참가자들의 한국어 실력 한판 승부의 현장답게 물러설 수 없다.

경쟁심 한껏 고조되고.

[원당댕/베트남 : 우리 일등! 이기겠습니다.]

[까르끼/네팔 : 일등은 꼭 무조건 해야죠!]

드디어 결전의 막이 올랐다.

[후회하거나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긴장 탓에 말문이 막혀버린 동료에게 쏟아지는 격려의 박수.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10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그 돈을 받으신 우리 아버지께서 얼마나 놀라셨는지 여러분은 아마 모르실 겁니다.]

[생선을 안 먹어봤어요, 네팔에서는. 여기 와서 처음 먹어봤는데 아주 맛있어요.]

어느새 그들은 이방인이 아닌, 한국어를 통해 하나가 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년 만에 참가자들의 월등한 실력 향상으로 더욱 빛을 발했는데.

[김남일/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인력본부장 : 현재 지금 15개국에서 외국 인력들이 들어오는데, 최근에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서 한국어 시험 응시자가 작년에 비해서 한 2-3배 이렇게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사랑!

이방인으로서가 아닌 우리나라 일꾼의 한 명으로 당당히 우뚝 선 그들의 성공적인 코리아 드림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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