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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 금융시장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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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평도 포격 소식이 장 막판 전해지면서 당일(16일) 충격은 덜 했지만 선물시장과 역외 외환시장에서는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했습니다.

장 마감 뒤 시간외 거래에선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차,포스코 등  대부분 주식이 급락세를 보였고,  장 마감 시간이 15분 정도 늦은 주식선물시장은 외국인들이 막판 대량 매도세를 보이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 막판 연평도 포격 소식 영향으로 11원 80전 뛴 1137원 50전으로 마쳤는데 이후 홍콩과 런던,뉴욕 등 해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달러 선물환은 장중 국내 종가보다 40원 이상 뛴 1180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CDS, 즉 국가신용부도위험 지수가 급등세를 보였고, 미국과 유럽 증시도 유럽위기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소식 등 악재가 겹쳐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연평도 포격 사태가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란 데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없습니다.  문제는 어느 정도로, 언제까지 충격을 줄 지 일 것입니다. 과거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때를 보면 일시적으로 충격을 받아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한 뒤 안정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렇게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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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북한이 우리 영토의 민간인을 대상으로 포격을 했다는 점에서 그동안의 해상 충돌이나 핵실험과는 차원이 다른 충격을 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한다는 거죠. 결국 추가 도발 가능성과 외국인들의 매매 동향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금융시장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급등하는 심상치 않은 조짐이 나타나자 정부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은행과 정부가 각각 어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비상대책반을 24시간 가동하기로 했고, 오늘(17일) 금융시장이 열리기 전에는 합동 회의를 열고 "필요할 경우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겠다" 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국제신용평가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국내 상황과 정부의 대응을 적극 알리기로 했는데요. 대북 리스크에 학습효과가 생겨버린 금융시장과 정부의 외국인 달래기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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