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지금까지 340여 명이 숨졌습니다. 수천 명이 모인 연례 축제에서 발생한 최악의 압사사고입니다.
보도에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한 여성이 발을 동동 구릅니다.
대형트럭이 동원돼 사망자들과 부상자들을 한꺼번에 실어나르지만, 바닥에는 여전히 시신들이 즐비합니다.
구조요원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응급조치를 시도해 보지만, 대부분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9시반 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물축제 행사장에서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마지막 행사인 톤레 샤프강의 보트 경주가 끝난 뒤 수천명이 한꺼번에 다리 위로 몰리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부상자 : 오랫동안 군중 속에 깔려있다 의식을 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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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340여 명이 숨졌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또 사고를 피해 다리에서 뛰어내린 사람들도 많아 수색작업이 진행될수록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지난 1970년대 크메르루즈 대학살 이후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며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사고 수습에 들어갔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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