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과 고성을 잇는 7번 국도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되는 각종 공사로 말미암아 운전자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3일 강릉∼고성 구간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에 따르면 이 구간에서는 현재 교차로 보강공사를 비롯해 도시가스관 매설에 따른 도로 굴착공사 등 10여 곳에서 크고 작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교차로 공사의 경우 강릉 사천초등학교 인근에서 진행 중인 공사는 수개월째 작업이 진행되면서 차로가 좁아지고 도로 선형도 수시로 바뀌는 바람에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으며 양양군 현북면의 만세고개도 최근에 착공된 교차로 공사 때문에 운전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육교를 철거한 뒤 교차로를 평면교차로로 바꾸는 공사가 한창인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의 교차로는 신호등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사고 위험이 큰 실정이며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리 교차로 역시 평면교차로 개선사업이 진행되면서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도 곳곳에서 진행 중인 도시가스관 매설공사도 운전자들을 짜증을 가중시키고 있다.
강릉 방면의 편도 2차로 가운데 1개 차로를 완전히 막고 진행하는 도시가스관 매설공사는 병목현상 유발에 따른 교통체증은 물론, 야간에는 사고위험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공사를 끝낸 후 해놓은 임시포장도 노면이 고르지 못해 차량이 심하게 떨리는가 하면, 일부 지점은 부직포만 덮어놓아 차들이 급정거하거나 요철지점을 피하려고 지그재그 곡예운전을 하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강릉서 속초까지 매일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 최모(46.강릉시 교동)씨는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공사가 진행되다 보니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운전자들의 편안한 통행을 위해 하루빨리 공사를 끝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속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