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달 초 경부선 KTX가 완전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18분이면 갈 수 있게 됐죠. 달라진 게 뭐가 있었을까요?
한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에 사는 유순옥 씨, KTX편으로 서울에 와 딸과 함께 쇼핑을 즐겼습니다.
[유순옥/부산 문현동 : 백화점 가서 옷 좀 사고 신발 좀 사고 그랬습니다. 서울이 더 많죠 물건이.]
경부고속철 2단계 구간 개통 이후 이런 서울행 쇼핑객이 늘면서 서울 유통업체들은 화색입니다.
[우성욱/백화점 마케팅 차장 : 부산 경남 고객들의 카드 이용률이 14% 가량 증가했습니다.]
서울로 시집온 박지애 씨도 KTX가 개통되면서 울산 사는 부모님을 더 자주 찾습니다.
[박지애/서울 길음동 : 거의 한 2시간 반정도 단축된 것 같아요. 전에는 한 두달에 한번인데, 지금은 한 한달에 한번..]
경주를 중심으로 한 영남권 관광수요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용훈/여행업체 대리 : 지난달까지는 전체 예약에 20% 정도 밖에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12월까지는 50% 정도 예약이 완료된 상황입니다.]
이달 들어 KTX 경부선 이용객은 하루 평균 11만 1천여 명.
2단계 구간 개통 전에 비해 13% 증가했습니다.
KTX로 승객이 몰리면서 항공 업계는 울상입니다.
항공기 이용객인 김포-울산 노선은 34%, 김포-포항 노선은 10% 줄었습니다.
[최진석/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 항공 같은 경우는 한정적인 수요자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아침 저녁 정도의 서비스만이 남을 것…]
KTX 완전 개통이 시민들의 생활 패턴까지 급속히 바꿔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흥기)